성원파이프가 올해 이익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성원파이프는 전날보다 125원(6.96%) 내린 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성원파이프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마진율 저하로 이익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원파이프는 지난해 비철금속 가격의 급등속에 원자재인 니켈가격의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며 매출 및 이익 규모가 급증한 바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1%와 7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에는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마진율 저하로 이익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했다.

그는 "성원파이프가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유동비율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대규모 유/무상 증자 및 신규인수권부사채의 행사에 따라 큰 폭으로 늘어난 주식수에 비해 일평균 거래량은 발행주식수의 4% 수준으로 수급상의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시마다 출회될 수 있는 물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가 상승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