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LIG손해보험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위권 보험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보험에서 보험료 인상효과와 불량물건 축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폭이 경쟁사대비 클 것"이라며 "장기보험에서는 대졸 설계사의 증권 및 장기전문대리점 확보로 초회보험료 성장률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07회계연도에 구조조정의 약속이 지켜졌듯이 2008회계연도에도 통제가능한 성장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신뢰회복이 생기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LIG손해보험은 또 여전히 2위권 보험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 게다가 4월 실적이 LIG생명 매각이익 및 보험영업 개선을 바탕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