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한섬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 하반기 이후에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6개월 목표주가로 1만73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6%와 4.7% 성장한 784억원과 135억원을 달성했다"며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전브랜드가 플러스 매출증가율을 2분기 연속 기록,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입증했다"며 "상품매출도 매장수 증가로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17.2%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은 한섬의 높은 수익 창출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의류업 4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6.2%.

하반기 이후에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8월 '시스템옴므'의 런칭을 비롯해 '마인'과 '타임'의 매출회복, 해외 명품 브랜드 적극 도입으로 성장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