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진앙 인근의 쓰촨성 綿竹시 한왕진(漢旺鎭)의 증기 터빈 공장이 무너져 최소 1만명이 매몰돼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도 이 공장에서 최소 6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500여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지진 발생 당시 5천~6천명의 근로자가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공장이 위치한 한왕진은 진앙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관영언론은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통신 두절로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두 AFP.로이터=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