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공장 사업장 중 70%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동부가 지난 3월에 발생한 경북 소재 K유화 폭발사고 이후 화재위험이 큰 화학공장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한달간 전국 131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92개 사업장이 보건법을 위반했습니다. 특히, 화학 공장내의 파열판과 안전밸브, 경보장치 미설치 등 기본적인 방호조치가 미흡(47.8%)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현택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대응 시스템을 휴일에도 즉시 가동할 수 있게 개선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안전관리 불량사업장에 대해서 지도 감독을 한층 강화하는 등 재해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