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어버이날 맞아 디너쇼

매년 어버이날을 맞는 태진아(58)의 감회는 애틋하다.

7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호강시켜주지 못하고 미국행을 택했고 비행기 삯이 없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게 가슴에 맺힌 탓이다.

그래서 그의 '사모곡'은 더 애절하다.

태진아가 7~8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어버이날 특별공연 '효(孝) 디너쇼'를 마련한다.

그는 이날 만큼은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노래한다.

1일 아들 이루가 군에 입대해 아들 없이 보내는 어버이날인 만큼 아쉽지만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모곡'을 비롯해 '노란 손수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트로트는 성인가요'란 공식을 깬 그의 히트 넘버들이 펼쳐진다.

게스트로는 그의 영원한 경쟁자이자 파트너인 송대관이 무대에 올라 의리를 과시한다.

관람료 22만원. ☎ 02-3471-6475, 1577-8888, 1644-6540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