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분양 해소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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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조차 분양가를 낮추는 등 물량 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영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주 경기도 평택에 문을 연 반도건설의 견본주택입니다. 올해 1월 분양에 나섰지만 청약자는 겨우 2명. 어쩔 수 없이 재분양에 나섰습니다.
3.3㎡당 950만원이던 분양가를 10% 낮춰 850만원으로 분양하자 3일만에 최고 경쟁률 6:1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반도 건설은 평택시에서 승인받은 950만원이라는 분양가에서 10% 낮은 금액인 850만원으로 낮춰 분양을 하게 됐습니다”
동일하이빌의 경우 하월곡동 분양 물량에 대해 구청에서 승인받은 분양가보다 가격을 낮춰 공급에 나섰습니다.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역시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도 무이자입니다.
“주목적은 청약자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이고, 이번 분양가 완화를 계기로 입지적 강점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밖에도 GS건설은 김포 잔여물량에 대해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완화하고, 중도금 비중도 낮추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중견 업체는 물론 대형 건설사까지 분양가 조건 완화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