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2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김은혜는 지난 2006년 '미셀 위, 도전과 사랑' 특집 방송의 섭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당시 미셀 위를 만나기 위해 탄 미국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배우 장동건을 만났고 매니저에게 출연을 부탁했다.

그러나 도착후 연락을 주겠다는 매니저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30여번의 통화 시도 끝에 밤 9시가 되서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김은혜는 "9시간 동안 20여명의 MBC 스태프들이 기다린 것에 대해 어떻게 보상을 할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라. 장기적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좋은지 생각해달라"며 설득에 나섰고 결국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김은혜는 "아이는 나에게 보물이다. 모든게 감사하고 귀하게 생각하게 된다"며 "새벽에 나가 밤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아이를 보는 시간이 적어 늘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은혜는 93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 사회부 정치부 국회 출입 기자로 활동했으며 지난 2월에는 MBC에 사표를 제출하고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