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와 김일윤 친박연대 국회의원 당선자(경북 경주)가 22일 구속됐다.

이로써 18대 총선과 관련,구속된 당선자는 학력조작 등의 혐의로 수감된 창조한국당 이한정씨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우병우)는 이날 허위.과장정보를 공시,회사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정 당선자를 구속했다.

정 당선자는 작년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 에이치앤티(H&T)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전지 원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허위로 공시한 뒤 주가를 끌어올려 400억여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후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총선 선거운동기간에 사조직 관계자들에게 4000여만원을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 19일 체포된 김일윤 친박연대 당선자를 경주경찰서 유치장에 구속수감했다.

한편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공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공상훈)는 이날 오후 지난 18대 총선 때 공천심사위원을 맡으며 당 회계업무를 담당했던 김노식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를 소환,조사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