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선언으로 급락한 뒤 이틀째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는 21일 오후 1시1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8% 오른 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8% 이상 급락했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화그룹이 국내 대기업 제조업체 M&A 진출 가능성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과민반응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한화그룹의 사업구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 경영의사결정과 4조원 이상 조달 가능한 재원조달 능력 등을 고려할 때 한화그룹의 M&A 진출은 기업가치 추가 상승 계기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M&A시장 진출 발표는 1차적으로 한화그룹의 자산가치 부각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재원 확보를 위해 부동산 자산 유동화(시흥매립지 잔금 및 에코메트로시티 유동화), 대한생명 또는 한화건설 상장/매각, 한화갤러리아 부지 매각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 제시.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