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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www.gsbc.or.kr) 이명환 대표가 민간기업에 적용했던 '시스템경영'을 공기업에 접목,중소기업의 '창업ㆍ성장ㆍ경영역량 지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 대표는 민간 기업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공기업에 적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지난 40여년 동안 삼성SDS 등 민간 기업에서 경영자로 활동해 온 이 대표가 내세운 시스템경영은 건수 위주의 양적 지원이 아닌 경기중기센터만의 특화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 대표가 지난 1년 동안 직원들에게 "기업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며 주인의식과 열정을 끊임없이 주문했다.

무엇보다 3대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7대 역점사업을 도출,그가 지향하는 '고객 맞춤형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센터는 7대 역점사업 중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센터는 중소기업의 새시장 개척 및 해외 인프라 확대를 위해 통상촉진단 파견 횟수를 2006년 4회에서 지난해 11회로 대폭 늘렸다.

올해는 파견 횟수를 18회로 늘려 180개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밀착지원을 위해 인도 뭄바이와 모스크바에 현지 비즈니스센터(GBC)를 운영하고 있으며,올해 남미와 동남아에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기술지원 분야도 정보,나노,바이오기술이 한 곳에 모인 수도권 최대 규모의 광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의 성과와 가치는 결국 사람과 시스템에서 나온다"며 "중소기업 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글로벌 중기가 많아지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