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및 중소형 LCD모듈 업체 H&H글로벌리소스의 최대주주가 장내에서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대주주 한상호 회장은 H&H 주식 20만5000주(1.39%)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 이에 따라 한 회장의 보유주식은 320만5000주로 늘어났다. 그러나 보유지분은 신주인수권행사로 기존 21.75%에서 21.74%로 소폭 감소했다.

이번 지분 추가 취득은 한 회장이 2007년 H&H(옛 오디티)를 인수해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룬 후 주력 사업인 중소형 LCD모듈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회사의 성장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오너로서의 책임감 및 중소형 LCD모듈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일환으로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에도 회사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입할 의향이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