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섭게 오르는 기름값 때문에 자동차 주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실 겁니다. 앞으로는 전국 주유소 기름값을 인터넷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저렴한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주유소간 가격 경쟁으로 기름값도 보다 싸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진기잡니다. 앞으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www.opinet.co.kr)'을 통해 전국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실시간 공개합니다. 인터넷 사이트 접속 후 특정 지역이나 이동 경로를 검색하면 인근 주유소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주유소 별로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 싼 주유소 찾기도 쉽습니다. 실제로 4월 둘째주 서울지역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는 196원, 경유는 212원 가량 차이가 나 잘만 활용하면 30리터 기준으로 최대 6천원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전국 주요소의 판매가격은 카드 결제 등 금융 통신망을 통해 집계되기 때문에 속일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가격 공개로 주유소간 경쟁을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 가격이 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해 추가로 정유사 공급 가격도 공개하고 주유소간 석유 제품 거래도 허용합니다. 성시헌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 "정유사측의 공급가격은 현재 월 1회 공개하던 것을 주간 단위로 할 예정이다. 또 주유소간 석유제품 거래 자유화 역시 유통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에 지도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한편 유사 석유 제품 판매 업소 신고도 받습니다. 또 인터넷 뿐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바일 기기까지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주유소간 가격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정부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