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월 평균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자동차 보험시장의 17% 이상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01년 0.4%에 불과했던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조만간 20%대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국내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의 3월 매출은 1667억원으로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17.5%를 차지했습니다. 업체별로는 교보AXA자동차보험이 4.52%로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 중 1위를 고수했고, 현대하이카다이렉트 2.78%, 다음다이렉트 2.48%, 교원나라가 2.0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1724억원(18.2%), 1488억원(17.9%)의 매출을 올려 18%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시장은 지난 2001년 첫 상품이 판매된 이후 불과 4년 만에 10%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에는 20%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보AXA와 현대하이카, 다음다이렉트, 교원나라 등 상위 4개사는 이번 달부터 한 동안 중단됐던 TV광고를 재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 교보AXA의 경우 지난해 9월과 10월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친 결과 10월 매출이 전월 대비 30% 가량 증가한 바 있습니다. 반면 기존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시장은 보험료 추가인상이 없는 한 올해 4%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갑니다. 만약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시장이 4% 성장에 그친다면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20%대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