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이 이라크내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LG상사,대우인터내셔널,한화 등 4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35개의 세계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이라크 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1월 신청서를 받기 시작한 이라크 자원개발 입찰에는 전 세계 1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이라크 자원개발 사업에는 셰브론,엑슨모빌 등 미국 기업들과 BP 등 영국 기업 10여곳이 포함됐다.

아시아에선 한국을 비롯해 중국의 시노펙 등 10여개의 에너지 기업들이 이라크 자원개발 사업 기회를 얻게 됐다.

반면 이라크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쿠르드 자치정부와 먼저 유전개발 계약을 맺은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 등은 모두 심사에서 떨어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