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POSCO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5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5만8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포스코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08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는데 매출액 추정치는 23조9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으로 16.7% 상향 조정된 반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4조8000억원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수정된 영업이익 가이던스 4조8000억원은 보수적인 추정치로 판단하며 실제 영업이익은 5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회사측 원가절감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있지만 1분기 원가절감액 2088억원만 반영해도 올해 영업이익은 4조74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따라서 남은 3분기 동안 추가적인 원가절감 3000억원만 달성해도 영업이익은 5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 연간 원가절감 목표인 7506억원을 전부 반영할 경우 영업이익은 5조2576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과 원가 절감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 우려감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여기다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 수익성 악화 우려에 가려져 있었던 자회사 상장 이슈, M&A 등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