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4일 대웅제약에 대해 오리지널 신약 도입과 제네릭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백수현 연구원은 "오리비널 비중이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정책적 불확실성이 낮다는 것이 긍정적이며 뛰어난 영업력과 라이센스-인 품목의 성공 경험은 다국적 제약사의 라이센스-아웃파트너 선정에 있어서 매력적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점차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는 제네릭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한 매출 극대화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기존 블록버스터 제품의 두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대사 등 성장성이 높은 치료군에 제품이 집중돼 있어 국내 제약시장 성장에 따른 안정적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신제품의 빠른 거대품목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한 기존제품의 재발견 등 뛰어난 영업력과 마케팅 능력은 대웅제약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2007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1.8%, 15.1% 증가한 4878억원, 8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28% 늘어난 621억원으로 예상했다.

2008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 증가한 5768억원, 영업이익은 21.4% 늘어난 98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개선된 17%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 또한 19.2% 증가한 740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