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2달러 선을 돌파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2.95달러 올라 102.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전 100.51달러로 100달러 선을 재돌파한 후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102달러까지 올라선 것이다.

두바이유 가격이 급등한 것은 전날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 소식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거래 시간 차이로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에 비해 시장 영향이 하루 늦게 반영된다.

한편 이날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은 석유 수요 감소 전망에 힘입어 하락 반전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