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중국증시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증시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최근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던 중국증시는 7일 단숨에 3,500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 관련 펀드 투자 비중인 높은 홍콩 H증시도 지난달 저점대비 20%넘게 올랐습니다. 중국증시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급등하는 배경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주가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위안화 절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관련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증시를 짓눌렀던 3대 악재, 수급 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감, 정부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기업실적 부진 등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상하이지수가 6000선을 돌파했던 지난해 10월당시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수준에서 최근에는 20배이하로 떨어져 중국증시 저평가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도 증시에는 긍정적입니다. 7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7.0위안이 장중 무너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위해 금리인상보다는 위완화 절상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거래대금의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가능성은 커졌지만 추세적인 반등으로 이어지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