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1일자) 포스코 40년 제2신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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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내일로 불혹(不惑)의 나이를 맞는다.
불모지에서 일어선 회사가 불과 40년 만에 조강생산량 세계 2위 업체로 우뚝 올라서며 철강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포스코의 성장사는 한국경제 발전 과정의 압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런 기술력도 자금력도 없던 나라가 황량한 벌판에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제철산업을 일으킨 자체부터 다른 나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낸 '영일만의 역사(役事)'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원동력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기업이자 세계적 철강업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원과 4조원을 웃도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강생산량에서 포스코를 앞서는 곳은 적극적 M&A(기업인수합병)로 덩치를 크게 불린 아르셀로미탈이 유일하다.
철광석과 유연탄을 가공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이넥스 공법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철강 제조기술 측면에서도 세계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의 앞날이 탄탄대로라고 낙관할 수만은 없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철광석 유연탄 같은 원재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경영수지나 원가경쟁력 면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세계철강업계에 M&A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것 또한 큰 변수로 작용할 게 틀림없다.
따라서 포스코는 원재료 확보 측면에서 최대한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철광석 유연탄 광산 개발과 매입 등에 적극 나서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인도와 베트남 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도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및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대단히 긴요하다.
아울러 자체적 기술개발 및 원가절감 노력에도 가일층 힘을 쏟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한시라도 빨리 파이넥스 공장의 경제성을 끌어올려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앞으로의 40년은 지난 40년을 웃도는 신화를 일궈낼 수 있도록 포스코는 사명의식을 갖고 매진해주기 바란다.
불모지에서 일어선 회사가 불과 40년 만에 조강생산량 세계 2위 업체로 우뚝 올라서며 철강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포스코의 성장사는 한국경제 발전 과정의 압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런 기술력도 자금력도 없던 나라가 황량한 벌판에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제철산업을 일으킨 자체부터 다른 나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낸 '영일만의 역사(役事)'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원동력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기업이자 세계적 철강업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원과 4조원을 웃도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강생산량에서 포스코를 앞서는 곳은 적극적 M&A(기업인수합병)로 덩치를 크게 불린 아르셀로미탈이 유일하다.
철광석과 유연탄을 가공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이넥스 공법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철강 제조기술 측면에서도 세계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의 앞날이 탄탄대로라고 낙관할 수만은 없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철광석 유연탄 같은 원재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경영수지나 원가경쟁력 면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세계철강업계에 M&A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것 또한 큰 변수로 작용할 게 틀림없다.
따라서 포스코는 원재료 확보 측면에서 최대한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철광석 유연탄 광산 개발과 매입 등에 적극 나서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인도와 베트남 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도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및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대단히 긴요하다.
아울러 자체적 기술개발 및 원가절감 노력에도 가일층 힘을 쏟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한시라도 빨리 파이넥스 공장의 경제성을 끌어올려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앞으로의 40년은 지난 40년을 웃도는 신화를 일궈낼 수 있도록 포스코는 사명의식을 갖고 매진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