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는 연기파 배우 배종옥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배종옥은 "나도 흥행작이 많은데 마니아 배우라는 오해를 받는다"는 고민을 강호동에게 털어놓으며 솔직담백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싱글맘으로 지낸 14년 동안의 세월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강호동은 배종옥에게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그녀는 이 질문에 "만난 사람은 있지만 잘 되지 않았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배종옥은 "사귀다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 어떤 요구를 할 때가 있다"라며 "그럴땐 서로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나는 그걸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짜증을 내고 만다. 또 상대방이 그런 나의 기분을 알아서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성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배종옥은 결혼에 대해서도 "혼자 있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답답하다. 심지어 꿈에서 결혼하는 꿈을 꿀때가 있는데 꿈에서 조차 기분이 좋지않다. '내가 이걸(결혼을) 또 왜 했을까'라고 생각하다 꿈에서 깨서 결혼한 사실이 꿈에서 있었던 것을 알아챌때면 안심이 된다"라며 "혼자 있는게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살고 있는 여자에 대한 선입견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배종옥은 "집에 뭔가 고쳐야 하는데 여자가 전화해서 부를 경우 오지 않거나, 세차를 할때에도 여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며 불평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배종옥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결혼을 하라고 말을 한다"며 "돌이켜 보면 사람 만나는 일이 어떤 인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지금 이렇지만 앞으로 또 어떤 만남을 가질지는 모른다. 인연이 되면 누군가 만날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대해선 오픈마인드다"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배종옥 무릎팍도사' '이민우 스캔들' 등을 인기 검색어에 랭크 시켜두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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