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안정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증시 하락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발 신용경색 완화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았지만 중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증시는 인플레 압력에 따른 추가긴축 가능성과 보호예수 물량 부담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상해종합지수가 3500선 마저 위협받았습니다. 중국 증시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미국발 금융위기 완화로 인한 안도랠리가 반감될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증시 하락이 여타 아시아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어 위기감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중국 긴축이 지금보다 심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호예수 물량이나 티벳 소요 등 이슈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성장성이 둔화되더라도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 전세계 어느 국가도 중국 성장률을 능가할 곳이 없기 때문에 후유증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중국 증시로 집중되었던 자금이 빠져나와 국내 증시 안정성이 담보될 경우 국내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대우증권은 중국 경기둔화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브라질과 러시아, 한국, 대만 증시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조정을 통해 펀드내 비중이 크게 줄어든 대만과 한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