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섭 해태음료 사장이 지난 주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 사장은 지난해 해태음료가 200억원 이상 적자가 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난 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사장은 지난 2006년 6월 해태음료 대표에 취임한 뒤 CCMS를 선포하고 생활인만족실을 설치하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후 해태음료는 '차온'으로 대표되는 차음료와 에이드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원자재가격 급등과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 등 대외 경영환경로 고전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2006년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