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군입대로 하하가 빠진 MBC '무한도전' 15일 방송에는 영화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빈자리를 대신했다.

하하는 2월 군입대를 한 상태이지만 인도여행 편이 방송되며 3주간의 방송분량을 채웠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하하가 없는 5인 체제 첫 방송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두번째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방송에 준비된 아이템은 올림픽 표자 종목인 레슬링을, 국가 대표선수들과 함께 체험하는 것.

하하가 빠진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노홍철 까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훈련이 어려워지자 무한도전 멤버들은 대신 출연할 지인들을 찾아 나섰다.

지인들을 찾는 무한도전 멤버들중 평소 정준하와 친분이 있는 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움을 청하는 전화에 조인성은 "촬영장이 집과 가까운 곳에 있다. 금방 나가겠다"며 흔쾌히 촬영에 응했고 곧 현장에 투입되 완벽한 제 7의 무한도전 멤버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조인성은 "나를 막대해달라. 알고보면 쉬운사람이다"라며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고, 레스링 훈련중 뚱뚱보 정준하와 하찮은 형 박명수와 함께 몸을 쓰며 하는 운동을 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처음 조인성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의 인사를 건냈지만, 함께 촬영을 하며 곧 친해지며 장난을 치는 등의 모습으로 출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는 레슬링 훈련중 서로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조인성이 기운이 빠져 하찮은형 박명수를 패대기 치는가 하면, 정형돈의 무거운 무게 때문에 뚱뚱보 정준하가 수난을 당하고 이어 지원에 나선 레슬링 국가대표 이승철 선수가 정형돈의 족발슬램에 당하는 등의 에피소드들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무한도전 제작진은 하하의 군입대후에도 "당분간 무한도전은 5인체제로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다른 멤버 영입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