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간판 스타 김주성(28.205cm)이 5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주성은 13일 오후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예비신부와 함께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월10일 오후 1시께 중구 신라호텔에서 박지선(28)씨와 결혼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동아고-중앙대 출신으로 2002년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김주성은 뛰어난 농구 실력을 인정 받아 지난 해 연봉 6억8천만 원에 동부와 계약, 프로농구 '연봉 킹'을 차지했다.

김주성보다 키가 약 35cm 작지만 170㎝의 훤칠한 체형인 박씨는 미국 시카고로 유학을 다녀왔으면 국내서 영어 학원강사를 하다 현재 요가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이들 커플은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이어오다 양가 부모님 상견례를 거쳐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신혼살림은 경기도 분당에 차릴 예정이다.

김주성은 "그동안 여자친구에 대해 노출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결혼 발표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비 신부 박씨도 "김주성은 만나볼 수록 착하고 진실하게 보였다.

동부 감독님이 앞으로 자주 외박을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견에는 전창진 동부 감독과 구단 프런트도 참가, 김주성의 결혼 발표를 축하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