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증권사들이 일제히 PI(자기자본투자) 를 강화하겠다고 영업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있는 글로벌 PI를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선진국형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위해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PI(자기자본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자본규모가 여전히 낮아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있는 PI가 불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작년말 기준 대형 10개 증권사 자기자본은 17조8천억원으로 2006년말에 비해 3조4천억원, 34%가 증가했습니다. 수치상으론 크게 늘었지만 가용할 수 없는 평가익이 대부분이고, 전체 증권사를 합쳐도 메이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한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자기자본이 2조원이 넘는 증권사도 우리와 대우 등 5곳에 불과합니다. 상위 5개 증권사 자기자본 평균은 올들어 PI강화를 외치고 있는 우리와 신한은행과 비교하면 1/5 수준도 안됩니다. 증권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권사 자기자본규모로는 메이저사업은 물론 틈새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도 힘들다고 평가중입니다. 자칫 단순투자에 그치거나, 투자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권사가 경쟁력 있는 PI사업과 가장 중요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기자본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