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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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서고 있다.대기업들이 취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커리어와 인크루트 등 주요 취업포털들을 통해 주요 기업들의 채용일정과 기업별 채용준비 요령을 살펴본다.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 기업들은 삼성,현대중공업,포스코,효성,STX,CJ 등이다.
취업시장의 최대 큰손인 삼성그룹은 11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구체적으로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테크윈,삼성코닝정밀유리,삼성SDS,삼성네트웍스,종합기술원,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중공업,삼성토탈,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 상사부문 등 다양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4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모집회사는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이다.현대중공업은 일반직 외에 연구원과 장학생도 함께 모집한다.
일반직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올해 8월)로 인문계 및 이공계 전공자,연구직은 이공계를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절차는 1차 서류전형,2차 실무평가 및 면접으로 나눠 진행된다.실무 평가에선 △토익 말하기 쓰기 시험△한자시험△직무적성검사△공학기초시험(이공계만) 등을 치른다.
효성그룹도 13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채용분야는 전력,건설 등 총 7개 부문.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하며 분야별로 특정전공 전공자나 외국어 가능자,자격증 소지자 등을 요구하므로 채용 홈페이지(recruit.hyosung.com)에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전형절차는 서류전형,성격진단겸사,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CJ그룹은 19일까지 채용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제일제당,미디어,홈쇼핑 등에서 일할 신입 및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의 경우 4년제 대졸자 및 2008년 졸업예정자가 대상자다.인턴사원은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면 된다.서류전형을 통과한 뒤 인지능력평가와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가치판단(BJI TEST),직무성향검사를 거치게 된다.
3차에서는 임원면접과 역량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면접 후 영어회화능력테스트(OPIc)를 치르게 된다.인턴사원은 여름방학 기간동안 약 6주간 인턴십에 참가한 뒤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정규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1일까지 포스코,포스틸,포스코건설 등의 기업에서 일할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STX그룹도 17일부터 28일까지 STX,STX팬오션,STX조선 등 8개 계열에서 일할 7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KCC건설은 13일까지 상반기 신입공채를 실시한다.신입 채용의 경우 전문대졸자와 4년제 대졸자 채용으로 나눠 진행된다.두 분야 모두 해당분야 전공자,전학년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LIG넥스원도 연구개발,품질ㆍ생산기술,일반관리 부문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전 학년 성적이 3.0점 이상이고 토익 성적이 600점 이상이어야 한다.지원서는 1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한미약품은 14일까지 신입공채를 진행한다.부문별 지원자격이 조금씩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접수는 온라인(www.hanmi.co.kr) 및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피죤도 14일까지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해외와 국내부문으로 나뉘어 채용하며 경력사원의 경우 2∼10년 이상 경력자여야 한다.영어,일어,중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pige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한국제지,하나대투증권,한진중공업 건설부문,해태제과,한미약품,한국조폐공사 등도 이달 중 상반기 공채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는 대개 비슷한 수준이 많아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정보나 직무에 대해 알아본 뒤 그에 맞는 자신만의 장기를 표현해야 인사담당자의 눈에 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