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달러 추락,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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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무차별 금리인하 조치로 달러화 가치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 지속되면서 국제유가와 금 등 원자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또 다시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대비 달러환율은 장중 한때 1.53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과 고용시장이 부진한데다 이번달 FOMC(공개시장위원회)회의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 12개 지역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올해 미국경제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졌다고 밝혀 달러가치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연준리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연방 기금 선물금리는 이번달 최대 75bp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습니다.
달러약세가 심화되면서 투기자금은 국제유가와 금,구리, 옥수수,밀 등 상품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까지 더해지며 배럴당 104달러선을 넘어섰고 금가격도 온스당 1000달러선에 육박하면서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옥수수, 밀 등 곡물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달러화의 굴욕은 그러나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 회생이라는 처방이 필요하지만 미국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는 한 달러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평가입니다.
헨리폴슨 재무장관은 그러나 강한 달러가 미국 이익에 부합한다며 달러급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정부도 엔화 급등을 막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하고 있어서 최근의 달러 급락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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