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LG필립스LCD 주총은 색다르게 치러져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달라진 주총문화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LG필립스LCD는 예년과는 달리 주주총회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아닌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로 치렀습니다. 당초 서울 시대 호텔로 주주들을 초청할 생각이었지만, 주주들과 경영진이 원탁에 앉아 보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8세대 라인 건설 진행 상황도 보여줄 겸 파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선 그동안 국내 기업 주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사라졌습니다. 동원된 주총꾼들이나 직원들이 "찬성합니다"나 "재청이요"를 외치면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서둘러 행사를 끝내는 틀에 박힌 형식을 과감히 탈피한 것 입니다. 주총이 이후 식사를 마친 주주들은 직접 공장 견학을 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