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유류세 10% 인하는 정유업체에도 긍정적...대신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정부는 휘발유 등 국내 석유류제품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평균 10%, 3월부터 2008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류세 인하는 4월 이후 석유류 제품의 주유소가격 인터넷 공개를 통해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려는 신정부 에너지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공개를 통한 소지바가격 인하는 정책 실효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세금인하라는 직접적인 방법을 우선 시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유류세 인하는 내수소비와 함께 정유업체(SK에너지, S-OIL 등) 영업환경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적인 인하내역을 보면 휘발유와 경유, LPG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을 각각 75원(-10.1%), 52원(-9.8%), 26원(-8.2%) 인하한다. 결국 부가세 인하분까지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가격 인하폭은 각각 82원, 58원, 29원의 인하효과가 예상된다. 세금인하 폭만 살펴보면 휘발유와 경유에 비해 LPG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007년 국내 석유류제품 수요동향을 살펴보면 고유가(두바이)에도 불구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휘발유 및 경유 내수 소비량은 각각 4.4%, 2%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고유가 상승 (+12.5%)에도 불구 휘발유 수요가 증가한 것은 국내 자동차등록대수 증가(+2.1%)와 유사 휘발유 단속강화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석유류제품에 대한 유류세 인하는 수요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