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차태현이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미국에 갔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차태현은 당시 그 전부터 겪고 있던 무대 공포증으로 아무도 모르게 심한 고생을 하고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공개방송 하루 전, 차태현은 출연자들이랑 간단하게 술을 마셨는데 방송 당일 갑자기 몸이 떨리고 숨이 차는 등 심각한 공황 장애로 쓰러져 미국 911에 실려갔다.

앰뷸런스 안에서 혹시 전날 술을 마셔서 아프다는 오해가 생길 까 걱정을 했다는데 차태현.

아니나 다를까 자신이 병원에 실려 가고 있을 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김건모에게 "애한테 술을 얼마나 많이 먹였으면 저러냐, MC한테 술을 마시게 하면 어쩌냐"고 몹쓸 사람으로 몰며 구박을 했고, 이에 김건모는 "어제는 정말 딱 한잔만 했는데... 나 때문이 아닌데"라며 줄담배를 피우며 억울해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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