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아줌마 캐릭터 위해 동대문서 100만원 의상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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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영자가 연기자로 변신한다.
이영자는 오는 3월 8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에서 주인공 선희(최진실)의 동네 친구 민주 엄마역을 맡는다.
말단 공무원의 아내이자 중학생 딸을 둔 민주엄마는 생계를 위해 온갖 아르파이트를 마다하지 않는 억척 주부.
민주엄마는 방송국 프로그램 방청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CF촬영의 엑스트라로 나서는 등 딸을 미국 유학 보내기 위해서 생활 전선에 억척스럽게 뛰어든다. 또 동네 반장으로 나서기도 좋아하는 전형적인 아줌마 역할을 위해 이영자는 의상을 사러 직접 동배문을 누비는 열성을 보여줬다.
이영자는 억척스러움과 코믹함을 강조하는 마흔 살 된 민주 엄마의 캐릭터를 위해 몸빼바지 보다는 덜 촌스럽지만 코믹함이 강조된 굽낮은 캐주얼 구두와 촌스러운 상의와 점퍼형 재킷 등을 골랐다는 후문.
헤어스타일도 아줌마의 대표 머리인 단발머리에 퍼머를 강하게 했다.
이영자는 전체 16부작에서 소화할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 100여만원을 투자해 자신에게 맞는 아줌마 패션을 창조해냈다.
2006년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청와대 주방아줌마로 연기에 도전했던 이영자는 친구 최진실과 함께 오는 3월 8일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환상의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