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지영이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로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누구세요'에서 김영애 역을 맡은 박지영은 지난 2006년 7월 방송된 MBC 베스트극장 '중독'이후 지난해에는 영화 '우아한 세계'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박지영은 드라마 '누구세요'에서는 영화 '우아한 세계'에서 보여준 조폭의 아내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박지영이 연기하는 '김영애'는 40대지만 30대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돌싱'. 우아하고 수줍음이 많은 여자로 극중 '산소같은 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다.

영애는 댄스스포츠 학원에서 만난 일건(강남길)과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지만 그는 갑작스런 사고로 그를 잃게 된다.

일건의 죽음 이후에는 일건의 영혼이 몸속에 들어간 승효(윤계상)가 영애를 찾아가면서 두 사람의 이상한 만남이 시작된다. 영애는 승효를 수상한 사람이라 여기지만 계속되는 만남에 내심 그를 기다리게 되고, 애틋한 시선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누구세요?'는 냉혈 기업사냥꾼 몸에 더부살이하는 아빠 영혼이 딸과 함께한 이승에서의 마지막 49일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다. '해피투게더', '로망스', '위풍당당 그녀', '12월의 열대야'등의 배유미 작가와 '어느 멋진 날'등의 신현창 PD기 함께 작업했으며 강남길, 윤계상, 아라, 박지영, 진이한, 김성은, 이언, 이민정 등의 출연한다.

아빠와 딸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누구세요?'는 인기드라마 '뉴하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2달간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한편, 박지영이 MBC 9시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의 언니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박지영-박혜진 자매는 오는 5일부터 뉴스와 드라마로 연이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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