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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에 대한 디자인의 승리'라고 불릴 정도로 전 산업 영역에서 디자인 역량 강화가 대세다. '아트' 열풍에 휩싸인 가전제품 업계는 일류 디자이너를 속속 영입하는가 하면,방향제,가습기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계원조형예술대학(학장 강영진 www.kaywon.ac.kr) 출신들이 산업현장에서 인정받는 것도 이런 시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계원조형예술대학(이하 계원)은 1993년 조형예술과 산업현장의 연결 도모와 함께 첨단 예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개교했다. 그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3계열 (디자인ㆍ예술ㆍIT) 17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학과는 제품디자인,건축디자인,출판디자인,전시디자인,사진예술,게임웨어 등이 있다. 현재 2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4년제 대학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계원은 창의성 중심 대학"이라고 정의하는 강영진 학장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상상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계원만의 교육상을 엿볼 수 있다. 계원은 학과마다 그 특성에 적합한 실습실을 완벽하게 제공하고 있다.

첨단 기자재는 물론 학과 별 개인학습 공간,사진실,영상제작실,판화실,무대실습실 등 특수설비와 스튜디오를 갖춘 것. 교수진 또한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전문가를 주로 영입했다. 교수진의 연구 활동도 활발하다.

국제독립미술대학연합에 가입했으며,영국 컹스턴대학교와 교환학생,교환교수,상호 학점 인정에 대한 협정을 조인하는 등 국제 교류에도 앞서 나가고 있다.

강 학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독립 디자인 예술대학으로서,조형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을 예술에 접목시킬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