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 교양 프로그램인 '네버엔딩스토리'에서는 8년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던 브루노와 보쳉을 만나 이들의 최근 근황을 공개한다.

얼마전 유재석의 연인 나경은 아나운서가 남극을 방문 세종기지 대원들과 남극 모험에 나서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8년전 어설픈 한국어를 구사하며 전국을 유람했던 브루노와 보쳉을 만난다.

지난 2000년 KBS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에 출연한 브루노와 보쳉은 낯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환균 책임프로듀서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브루노, 보쳉과 장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브루노 근황은 현재 헐리우드 진출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보쳉은 중국에서 호텔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까지 어렵게 찾아간 브루노는 인터뷰에서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내가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루노는 현재 오디션을 위해 독일식 영어발음을 고치는 트레이닝 중이며 "여전히 한국음식을 먹고 태권도 수련도 열심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을 떠났을때 받은 상처를 마음에 지니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한편, 보쳉은 현재 중국에서 호텔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브루노가 보쳉을 그리워해 제작진이 마련한 영상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잊혀져가는 추억의 인물들의 현재 삶을 재조명하자는 신개념 휴먼코드 교양쇼 '네버엔딩스토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50분에 안방을 찾아간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