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부산비엔날레가 오는 9월6일부터 11월15일까지 71일간 열린다.

올해에는 '낭비(Expenditure)'를 주제로 부산의 문화와 역사적 상징성을 띤 장소에서 치러진다.

현대미술전(부산시립미술관,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비롯해 바다미술제(광안리해수욕장),부산조각프로젝트(APEC나루공원) 등 3개 테마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미디어아트 작가 이용백씨(42),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한생곤씨(42),영국 설치작가 나이젤 롤페(58),일본 사진작가 모리무라 야스마사(57),스코틀랜드 조각가 케니 헌터(46),중국 조각가 리 지앙쿤(36) 등 30개국 작가 200여명의 회화ㆍ설치ㆍ 조각ㆍ미디어아트 등 2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원로 작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리더들'전,45세 미만 작가 100여명이 참가하는 '부산 영 아티스트'전,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이 계획돼 있다.

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제 미술의 역동적 현장을 폭넓게 조망하는 동시에 국제비엔날레 성격의 개방적 전시 개념을 바탕으로 준비했다"며 "비엔날레와 같은 대형 전시 형식과 예술 간의 구조적 관계 등에 대해 자문하는 자기성찰적 측면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051)888-669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