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우리나라의 영토 및 자연환경, 경제, 사회, 인구, 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수록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The National Atlas of Korea)’을 발간,14일 배포에 들어갔다.

국가지도집(National Atlas)은 영토를 비롯해 한 국가의 지리정보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자료라는 위상 때문에 전 세계 70여개 국가가 정기적으로 만들고 있다.

국가지도집은 국가간의 영유권 분쟁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토를 명확히 하고 동해, 백두산과 같이 구글 어스 등에 나타난 지명오류 같은 부정확한 정보들을 수정하기 위한 공식적인 국가 자료로서도 절대 필요하다.

이 지도집에는 2005년 현재의 대한민국의 자연과 경제, 사회활동 현황을 도표, 그림 및 통계 등으로 기술한 지도에 설명문을 첨부해 종합적인 지리정보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놓았다.

영토, 자연지리, 인구 및 정주(定住), 경제, 사회 및 정치의 5개 대분류에 480여개의 지도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국·영문판의 모든 지도에 동해, 독도와 이어도(해양과학기지)를 표기해 대한민국의 영토를 명확히 제시했다.

국가지도집을 보면 각종 지도와 도표 등을 통하여 우리 영토의 변천 과정, 지역간 인구의 이동, 산업 및 고용 현황, 지역별 교육여건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했다.

가령 인구피라미드 지도를 통해 주어진 특정 연도의 인구 연령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함께 인구학적 특성에 관한 개별적인 정보 역시 파악할 수가 있다.

국가지도집은 오는 23일까지 영문판 및 국문판이 관련기관 등에 배포되며 25일부터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gii.go.kr)를 통해서 온라인 서비스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