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잇따른 악재로 미증시가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리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증시가 이제 바닥에 근접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장 막판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금융 시장의 부실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AIG, 파생 상품 관련 결함 발견 =>서브프라임 부실 확산 증명 -주요 은행, LBO 손실 확대 전망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는 파생 상품 가치 산정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초로 한 자산담보부증권(CDO)의 악재가 이제 다른 파생 상품으로 확산된 것을 보여줍니다. 또, 씨티그룹, 메릴린치, JP 모간체이스 등 3개 은행의 차입매수(LBO) 대출 관련 손실이 39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금융 시장 침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향후 금융 시장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제 미증시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바톤 빅스, “바닥 근접, 금융주 랠리 전망” -리처드 시첼, “증시 고평가 안 돼 반등 가능” 헤지펀드 트래픽스 파트너스의 바톤 빅스는 “미국 주식 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며 향후 금융주와 은행주의 랠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금융주들이 앞으로 2~3주에 걸쳐 20~25%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필라델피아 트러스트의 리처드 시첼 역시 “증시가 고평가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조만간 반등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미 신용 위기의 타격에 지친 투자자들도 금융 시장의 불안으로 증시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S:영상편집 김형주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