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컴(대표 김동준)은 11일 국민은행이 추진하는 '차세대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구축사업'을 최종 계약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차세대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구축사업'은 국민은행이 2007년부터 추진중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 및 개발 표준모델이 될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큐로컴이 본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민은행의 차세대 계정계 및 카드처리계 시스템은 큐로컴의 프레임워크 솔루션인 '뱅스'로 구성되게 됐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2007년 계정계 재구축 사업을 본격 발주하고 분석 및 설계 사업자로 한국IBM을, 정보계 재구축 사업자로 LG CNS를, K포탈 구축 사업자로 삼성SDS를, 인터넷뱅킹 구축 사업자로 KB 데이터시스템즈를 선정한바 있다.

큐로컴은 향후 일정과 관련해 오는 5월까지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구축 이후, 6월부터 21개월간 진행되는 차세대 업무구축작업 지원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의 요구사항을 추가 반영하고 2010년 2월까지 종합테스트 및 이행/전환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큐로컴의 이현철 본부장은 "이번 국민은행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구축사업의 수주는 국내 최대은행이 큐로컴의 프레임워크 솔루션인 '뱅스'의 안정성 및 기능성을 인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큐로컴은 국민은행의 현업에서 요구하는 요건을 최선을 다해 반영, 최고 은행에 맞는 최고의 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큐로컴의 '뱅스'는 현재까지 외환은행을 비롯한 국내 8개 시중은행에 적용된 바 있으며 LG카드, 현대카드, BC카드, HK 상호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에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된 솔루션으로, 회사측은 향후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차세대 프로젝트에 적용이 확대할 예정이다. '뱅스'는 지난달 경쟁사를 제치고 산림조합중앙회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핵심 솔루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