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5일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럽 각국의 증시는 이날 미국의 서비스업(비제조업) 경기가 200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는 발표가 나오고 이에 따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는 이날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독일 DAX 지수는 BMW, MAN 등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3.36% 하락한 6765.25로 마감됐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2.63% 빠진 5868.0으로 마감돼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르노 주가 급락하면서 3.96% 하락한 4776.86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의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3.2% 떨어졌다.

유럽 증시는 이날 서유럽 국가 18개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