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서 20대 결혼이민女 맹견에 물려 사망
4일 오후 4시20분께 경남 함양군 마천면 A(36) 씨의 개사육장에서 사육중인 도사견 8마리가 탈출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결혼이민온 A 씨의 아내(21)를 물어 신음중인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 20여명은 심한 상처를 입은 A 씨 아내를 병원으로 긴급이송한 뒤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엽사를 동원해 탈출한 도사견 7마리를 사살했으나 1마리는 놓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달아난 도사견을 쫓는 한편 A 씨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함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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