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일자) 한발 더 내디딘 '글로벌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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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연산(年産) 30만대 규모의 인도 제2공장을 준공한 것은 급팽창하는 인도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아가 소형차 생산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에도 한층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게 틀림없다.
현대차는 제2공장 준공으로 현지에서 연산 60만대 체제를 구축해 인도정부가 직접 출자한 1위 업체 마루티(63만대)와 본격적인 선두다툼을 벌이게 됐다.특히 이 공장은 인도에서 인기가 높은 배기량 1100cc급 소형차 'i10'을 전담생산키로 해 11억 황금시장을 장악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미래성장동력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체제가 하나씩 하나씩 착실히 구체화돼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인도에 앞서 지난해 말엔 중국 기아차 제2공장을 준공했고 오는 4월엔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어서 중국시장에서만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또 내년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는 등 글로벌 생산능력이 연 600만대에 이르게 된다.뿐만 아니라 하반기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고 브라질에도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렇게 보면 현대차는 이미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인 셈이다.자동차산업 불모지에서 창립해 불과 40년 만에 이런 위상(位相)을 갖췄으니 정말 대단한 일임이 분명하다.하지만 이런 정도로 만족할 일은 결코 아니다.세계 6위에서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빅5''빅4''빅3'로 올라서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 기술개발 디자인 등의 측면에서 세계적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인재확보 및 연구개발(R&D) 부문에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다.생산기지 확대에 비례해 딜러망 애프터서비스망을 확충하는 것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크게 뒤지는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상생(相生)의 노사문화를 확립하는 것도 시급한 현안이다.
나아가 소형차 생산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에도 한층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게 틀림없다.
현대차는 제2공장 준공으로 현지에서 연산 60만대 체제를 구축해 인도정부가 직접 출자한 1위 업체 마루티(63만대)와 본격적인 선두다툼을 벌이게 됐다.특히 이 공장은 인도에서 인기가 높은 배기량 1100cc급 소형차 'i10'을 전담생산키로 해 11억 황금시장을 장악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미래성장동력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체제가 하나씩 하나씩 착실히 구체화돼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인도에 앞서 지난해 말엔 중국 기아차 제2공장을 준공했고 오는 4월엔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어서 중국시장에서만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또 내년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는 등 글로벌 생산능력이 연 600만대에 이르게 된다.뿐만 아니라 하반기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고 브라질에도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렇게 보면 현대차는 이미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인 셈이다.자동차산업 불모지에서 창립해 불과 40년 만에 이런 위상(位相)을 갖췄으니 정말 대단한 일임이 분명하다.하지만 이런 정도로 만족할 일은 결코 아니다.세계 6위에서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빅5''빅4''빅3'로 올라서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 기술개발 디자인 등의 측면에서 세계적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인재확보 및 연구개발(R&D) 부문에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다.생산기지 확대에 비례해 딜러망 애프터서비스망을 확충하는 것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크게 뒤지는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상생(相生)의 노사문화를 확립하는 것도 시급한 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