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초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한국 대통령을 초청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한국 대통령의 G8 정상회담 참석은 처음이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양자 또는 다자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G8 정상회담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의 정상이 정식 멤버로 참석한다.3년 전부터는 G8 정상 외에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개발도상국 정상도 초청받았다.

7월7~9일 열리는 이번 G8 정상회담에서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 해소와 교토의정서 이후 온실가스 감축 계획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한국 외에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나 의장국인 태국의 정상도 함께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 전 간사장과 야마자키 다쿠 전 부총재,민주당 센고쿠 요시토 전 정조회장 등 여야 의원 약 20명이 1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