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엄기영 앵커 후임으로 선정될 후보가 24일 4명으로 압축됐다.

후보명단으로는 보도국 기자 출신인 김성수 보도국장, 박광온 논설위원, 김세용 정치팀장, 최일구 스포츠취재팀장 등 4명이 1차 후보. 이 후보들은 25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최종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차 후보군으로 선정된 4명의 앵커 후보들은 23일 오디션을 거쳐 보도국내 부국장 급 에디터들이 직접 추천한 인물들이다.

25일 오전에는 최문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에서 '뉴스데스크'를 이끌 최종 적임자가 발탁된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보도국 국장으로 재직 중인 김성수 국장은 1984년도에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기자, 도쿄특파원과 정치부장, 편집에디터를 지냈다.

지난 대선 방송 '선택 2007'에서 정치전문기자로 활약을 펼친 박광온 논설위원은 1984년에 보도국에 입사했으며 도쿄 특파원, 통일외교부 부장과 뉴스편집센터 CP(부장급)를 거쳤다.

김세용 현 정치팀장은 1985년도에 보도국에 입사, '마감뉴스'(2000), '뉴스투데이'(2003) 앵커와 뉴욕특파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주말 '뉴스데스크'를 맡아 독특한 앵커멘트로 화제를 모았던 최일구 현 스포츠취재 팀장은 1985년에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부장, 뉴미디어에디터를 지냈으며 대선 방송 '선택 2007'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4명의 후보 모두가 입사한 지 20년 이상 된 베테랑 기자들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뉴스데스크' 후임자 선정될 것인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