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폭등세가 계속되며 농업관련 종목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비료업계 대표주인 남해화학은 350원(1.72%) 내린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국내 최대 식품회사인 CJ제일제당도 이날 5000원(1.86%) 하락한 26만4000원에 마감됐다.4.43% 떨어진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종묘개발 전문 코스닥업체 농우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달 들어 주가가 47.7% 급등했다.농우바이오의 거래량은 장마감 기준 132만8054주로 전날에 비해 약 283% 폭증했다.천적을 이용한 농작물 해충방제가 주력 사업인 새내기주 세실도 이날 1만5000원에 장을 마치며 최근 7거래일새 약 11% 올랐다.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곡물 가격 급등세가 에너지나 산업용 원자재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다"며 "곡물 부족은 굶지 않는 이상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곡물값 상승에 따른 농업관련주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