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52주 신저가를 갱신한 종목만 200개를 넘어서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종목은 퓨쳐비전, 엘림에듀, 에이스이렉, 텍셀네트컴 등 10개 종목에 달한다.

22일 오후 2시3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하회하는 종목은 거래량이 많은 순서대로 큐로컴, 아더스 이스타비, 엔케이바이오, 미디어코프, 브이라이프, 지엠피, 우리기술투자, 엔토리노 등 200여개에 이른다.

한빛방송과 이라이콤, 성우테크론, 한신평정보, 엠에스씨 등은 거래량이 1000주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부산방직, 경동제약, 승일, 대성엘텍 등도 거래량이 1000주에 불과해 시장의 관심도 끌지 못한 채 신저가로 추락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에 모헨즈, 버추얼텍, 한성엘컴텍, 뉴로테크, 농우바이오, 동우 등 6개 종목은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어 주목된다. 거래량도 뉴로테크 2300여만주, 동우 1200여만주에 달하는 등 20거래일 기준 평균거래량에 비해 3~4배 가량이 많다.

모헨즈와 한성엘컴텍, 농우바이오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버추얼텍과 동우는 각각 2.22%와 8.83%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동우는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에만 4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