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22일 홍콩 H지수는 1만1937.25로 11.78% 넘게 폭락하며 전장을 마쳤다. 항셍 지수는 2만1904.13으로 8.04% 내렸다. 2시5분(한국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도 4644.59로 5.49% 주저앉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촉발한 경기둔화 우려가 유럽과 아시아까지 퍼지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은행이 예상을 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각설과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대폭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BNP파리바는 중국은행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48억달러를 상각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지수도 5.88% 하락하며 1600선마저 붕괴됐고, 인도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0% 가까이 내리며 거래 정지된 상태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만2689.14로 4.78%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