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7위인 SK컴즈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는 등 코스닥 시총 10위권내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대장주인 NHN이 6% 이상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로텔레콤과 서울반도체도 10% 이상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69포인트 떨어진 605.18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지수하락률은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특히 시총 상위종목들의 하락률이 커 증시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SK컴즈는 현재 전날보다 14.98% 하락한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컴즈가 장중 2만원대 주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2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 하나로텔레콤은 전날보다 8.77% 떨어진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작년 11월말 이후 2개월 만에 1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메가스터디(4위)는 8.35% 하락한 26만90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10%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서울반도체(9위)도 작년 8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13.56% 하락한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키움증권(10위)과 아시아나항공(6위)은 각각 6.70%와 7.14% 가량 하락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