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관련주들이 외국인의 집중 매도공세로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보다 9.57% 떨어진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주가가 빠지기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이날까지 닷새 동안 25% 정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13만5000원이던 주가는 이제 10만원을 버티기도 힘겨워 보인다.

이 시각 현재 UBS, CLSK, JP모간증권, 씨티그룹 등의 외국계 창구를 통해 9만주 이상이 매도되고 있다.

두산 역시 같은 시각 8.78% 하락한 14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 7.15%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4% 넘게 급락중이다.

지난해 11월 7일 55만원까지 치솟았던 현대중공업은 세달이 안돼 30만대로 주저앉았다. 장중 한때 31만1500원까지 빠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이 시각 현재 32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JP모간증권, 리만브라덧, CSFB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6만3000여주를 내다팔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중인 주식 대부분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급등했다"며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