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세계증시 급락 여파로 이틀째 폭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1.40P 하락한 620.47P를 기록중이다.

전일 국내증시는 물론, 아시아증시와 유럽증시까지 모두 폭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면서 이날 코스닥은 15.67P 떨어진 636.20P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개인이 7거래일째 순매수를 보이며 이 시각 현재 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도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지수 급락과 동반 하락하며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60위 내 종목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한 종목도 없다.

NHN이 6.90% 하락하고 있으며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도 각각 8.86%, 3.40% 떨어지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평산, 성광벤트 등이 7~10% 떨어지고 있으며 SK컴즈,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다음,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키움증권 등도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동일철강이 엿새만에 급락하며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빠지기도 했고, 퓨처비젼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금광주로 주목받아온 한성엘컴텍은 닷새째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9720원을 기록중이고 새만금과 대운하테마주로 거론되는 모헨즈도 급등세다.

이시간 현재 상한가 8개를 포함해 93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1개를 합해 89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